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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부부 화재 사망, 경제난에 방화 자살인 듯

25일 발생한 뉴욕 베이사이드 한인부부 화재 사망 사건은 경제난을 비관한 방화 자살로 추정된다.<본지 2월27일자 A-3> 수사 당국은 숨진 남편 김용호(52)씨가 아내 김순희(45)씨를 먼저 숨지게 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살인-방화-자살 쪽으로 수사 방향을 맞추고 있으나 평소 김씨 부부의 정이 남달랐다는 주변 한인 이웃들의 증언을 감안할 때 동반 자살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랑한다’ 유서 발견= 김씨 부부는 숨지기 전 평소 가깝게 지내던 같은 건물 1층 입주자 김인선(여)씨 집 현관문 앞 김치통 위에 딸 이름 ‘김××’이라고 적힌 신발박스를 올려놨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이프로 감겨있던 박스는 수사관들에게 전달됐다. ◇시신 따로 발견=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 부부의 시신은 거실과 침실에서 각각 발견됐다. 뉴욕시경(NYPD) 폴 브라운 대변인은 “수사관들이 방화 살인-자살 가능성을 놓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소방국 대변인도 인화물질(accelerant)이 침실과 계단에서 발견됐다고 밝히고, 불이 침실에서 시작돼 거실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어려움= 경찰과 지인들에 따르면 김씨 가족은 최근들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롱아일랜드 롱비치 네일살롱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부부의 ‘뷰티풀 네일’은 4개월치 렌트 6640달러가 밀려 퇴거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소 월 렌트는 1485달러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와 같은 건물에 사는 한 주민은 지난 25일 “코압 관리사무소가 매달 렌트 청구 봉투를 각 집 현관문 입구에 꽂아 놓는데, 렌트를 안내면 2~3주쯤 뒤에 다시 봉투를 문고리 옆에 꽂아놓는다”며 “최근 김씨 집에 봉투가 꽂혀 있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김씨 부부가 살던 집의 렌트는 월 1500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준용·강이종행 기자

2009-02-27

한인부부 참극으로 본 '중년부부 행복해지기'

"부부간 투명한 의사소통 중요" '내가 이 나이에...'라는 생각 버려야 50대 한인이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칼로 찌르고 투신자살한 사건이 밴쿠버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해왔던 탓에 그 파장은 적지 않았다. 최근 세계 경기 위기와 더불어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인사회에 있어서는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을 보면서 중년 가장의 우울증과 외로움, 가정불화, 그리고 자살충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도에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겪는 일상의 문제들일 수 있지만 극한으로 치닫게 되면 비극으로 결론지고 만다. 임상심리 전문가 박혜원 소장(연우심리상담소)을 만나 이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중년의 우울증에 대하여 이민 와서 겪는 상황은 특별하다. 중년이 되어 나이가 들고 은퇴하게 되면 가족 부양이라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가장으로서 우울해지기 쉽다. 수입이 적어지면서 가정의 영향력은 적어지고 자녀들을 이미 독립했고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우울증에 사로잡힌다. 이민 생활에서도 캐나다식으로 살지 못하고 한국식 구조로 살면서 경제적 능력 상실과 학습된 무기력으로 자신감을 상실한다. 언어의 장벽 속에서 한인사회에 자리잡고 살아도 자신이 주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만족하지 못한다. 지역사회에서 성공했다지만 마치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한자리 하는 것 같은 느낌, 마치 다리 부러진 장수처럼 완전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지 못하고 결핍으로 생각하며 반복된 무기력감 속에 의욕을 상실한다. 이는 개선되지 않는 영어, 즉 언어 장벽으로 인한 패배 의식일 수도 있다. 중년 이후 사별 혹은 이별로 인해 재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중년의 결혼은 20대와 달리 반드시 고쳐서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없다. 중년 이후의 나이가 되면 빨리 좌절하고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 긍정적으로 고쳐야겠다는 희망이 적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50대에 재혼하더라도 40-50년을 해로할 수 있는 시대다. “내가 이 나이에” 라는 생각을 접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에 임해야 한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하여 부부간의 평화는 간단하지 않지만 풀어갈 수 있는 문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투명한 의사소통이다. 한국문화는 말로 하기 이전에 눈치로 짐작하고 상대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실망과 불만이 쌓여 간다. 부부간의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지만 그 말과 그 속의 마음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으며 서로간의 오해는 쌓여간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이중 메시지’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내일이 생일인데 어디 선물 뭐하나 두고 보자 하며 말 안하고 있다가 아무 것도 없을 때 다음 날 폭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존심을 꺾고 솔직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솔직하게 자기 욕구를 표현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겸손하다는 얘기다. 남의 반응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은 자신감이 그만큼 없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 다르다. 한 부모 밑의 자식들도 저마다 다른데 다른 부모 밑에서 자란 남녀가 서로 다른 건 당연하다. 틀리다 옳다 판단하지 말고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부부는 동등한 관계를 유지해 가야 한다. 한쪽 지나치게 열등해지며 균형이 깨지면 부부간의 평화는 오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가정으로 보일지 몰라도 소극적인 공격성이 내포되어 있다. 부부 중의 한쪽이 지나치게 지배적이면 다른 한쪽이 소극적인 공격성을 가지기 쉽다. 표면에 나타나지 않지만 결국에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표출되게 된다. ‘내가 아니면 아무 것도 못해’라는 배우자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함께 능력을 키워주고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 부부는 동등하게 발전하고 함께 성숙해가야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한쪽이 모든 것이 다하며 배우자를 종속되게 한다면 이것도 일종의 착취이다. -자살 충동에 대하여 자살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이전에 주변에 죽고 싶다는 말을 하며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아주 충동적이지 않다면 자살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일상적인 하소연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죽고 싶을 만큼 이렇게 힘들다’며 도와달라는 절규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조언을 주기 힘들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전문가와의 상담이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은 비슷한 사고를 하며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다른 관점으로 새롭게 문제를 조명하고 해결책을 찾아줄 수 있다. 즉 다른 방법을 통해 그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우울증으로 좌절하던 사람이 1-2번의 상담만으로도 한결 걸음걸이가 가벼워지는 걸 자주 본다. 특별한 전문가는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때 의외로 그 해결의 열쇠는 자기 손에 쥐여져 있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 '박혜원 연우심리상담소장'은… 우울증, 불안 등 개인과 부부문제, 학부모 교육 상담 전문. 연세대에서 교육학과 영문학을 복수전공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연세대와 경희대에서 학생상담을 맡았다. 그는 2002년 이민 온 후 UBC에서 상담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이민자 봉사사단체 모자익, 주정부 아동가족발전부 전문 상담가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글.사진=이명우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2009-02-25

아내 살해 후 자살 남편에 지인들 '그럴 사람이 아닌데'

<속보> 지난 22일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윤식(64)씨는 맨해튼 47스트릿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서 보석 관련 업체 ‘윤 주얼리(Yoon Jewelry)’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2월23일자 A-1> 김씨는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전인 금요일(20일)에도 평상시처럼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업소에 출근했고, 오후 5시쯤 퇴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인도계 보석업자 찬드 잘라니씨가 운영하는 ‘머큐리 주얼스’ 사무실 일부를 서브리스해 7년째 사용해 왔다. 잘라니씨는 23일 “김씨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면서 “지난 20일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웃으며 인사를 건넸는데 주말 사이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씨의 아내 김명희(57)씨는 뉴욕의 한 시립병원에서 약사로 일해왔으며 이들 부부가 모두 미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부부가 살았던 베이사이드 ‘베이브리지 타운하우스 콘도미니엄’의 한인 친목회에 따르면 남편 김씨는 평소 다른 한인들과 교류가 별로 없는 조용한 성격이었다. 660가구로 구성된 콘도 단지에는 한인 입주자가 200여 가구지만 김씨를 아는 이웃이 거의 없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아내 김씨가 최근 한국 방문을 준비중이었던 것이 확인됐다”고만 밝혔다. 남편 김씨는 1970년대 초반 미국에 유학을 왔다. 김씨는 이민 초기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다이너를 운영하기도 했다. 김씨의 고교 동창 이모씨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에는 바빠서 연락을 못했고 딸 결혼식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라며 “윤식이는 마음이 모질지 못하고 항상 너그러운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숨진 아내 김씨의 고교 동창 이모씨는 “부부 사이에 특별히 문제가 없었고 경제적인 문제도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립병원에서 약사로 열심히 일했고 남편도 유머 감각이 있고 예의가 바르며 주변에 온정을 베풀던 부부”라고 말했다. 같은 콘도에 사는 이웃 김모씨는 “김씨 부부는 조용하게 살았기 때문에 눈인사만 나누고 지내왔다”고 전했다. 안준용·조진화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2-23

'자살 막을 수 있다' 주변에 잇단 암시…무심코 넘기면 안돼

#고교 1학년생인 김 모군. 말이 없고 낯을 가리는 성격탓에 환경이 바뀔때마다 친구 사귀는게 쉽지 않다. 학교 갔다오면 방에 들어가 밤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게 김 군 일과. 주말에도 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김 군을 바라보는 부모의 걱정이 앞선다. 김 군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처럼 자살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을 만난다. #결혼 3년차인 주부 이 모씨는 최근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 자녀가 없다는 걸 위안 삼고 차라리 이혼해버릴까 싶다가도 쉽지 않다. 혼자 끙끙 앓며 매일 밤 늦게 남편이 집에 오기만을 기다리는 이 씨. 외로움 끝에 삶의 의욕도 잃고 자살을 생각해본다. 혹시나 자신이 죽으면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흔히 자살은 충동적인 행동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살하고 싶다’는 말 등의 단서를 주변에 자꾸 남기죠. 따라서 주변에서 관심을 기울인다면 분명히 어느 정도까지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23일 ‘자살과 예방’을 주제로 애난데일서 열린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정신건강 워크숍에서 조지영 프로그램 디렉터(사진공중보건학 박사)는 ”자살하려 하는 사람들은 공통된 징후를 보이기 때문에 이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 디렉터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가 중 가장 높으며 2005년 자살자수는 무려 1만204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26.1명, 하루 33명꼴로 자살하는 셈이다. 미주 지역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미국 대학 신입생 12명 중 1명이 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으며, 2003년 65세 이상 노인 사망 원인의 20%가 자살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디렉터는 “특히 이민자의 경우 언어적,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우울증, 또 생활고와 이혼 등의 가정문제, 힘든 이민 생활에서 오는 심적 스트레스 등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자살 가능성의 징후는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 자신의 처지를 심하게 비관하고 자책하며, 절망감을 보이다 급격한 기분의 변화를 보이는 등이 그것이다. 조 디렉터는 자살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문제를 자세히 들어주는 것부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에이 뭐 별것도 아닌걸로 그러냐’는 식으로 상대의 문제나 감정을 판단하거나 최소화하지 말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 디렉터는 강조했다. 이어 그냥 듣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설득하며, 치료를 위한 격려와 계획을 세우는 등의 후속 조치가 따라야 한다. 조 디렉터는 또한 전문기관의 도움을 의뢰, 자살 고려자가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절대 주의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의: 703-354-6345(한인봉사센터), 703-527-4077(영어)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09-02-23

60대 한인, 아내 살해후 자살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에 사는 60대 한인이 말다툼 끝에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30분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브리지 타운하우스 콘도’ 단지 내 김모(64)씨 집에서 김씨와 아내(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이날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김씨는 흉기로 목을 수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남편 김씨는 침대 시트로 목을 감은 후 콘도 2층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말다툼을 벌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관할 109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후 김씨 부부의 아들과 딸을 불러 밤늦게까지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자녀들이 사건 당시 현장에 머물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베이브리지 타운하우스 콘도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고급 콘도 단지로 평소에도 경비가 삼엄하다. 이날 콘도측은 단지 입구를 철저히 봉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출동한 경찰과 시경 감식반은 김씨 부부의 집에서 현장 감식을 벌였다. 숨진 김씨 부부의 이웃 배리 로빈씨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 부부는 평소 정말 좋은 이웃이었는데 오늘 사건으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김씨 부부와는 매일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밝혔다. 로빈씨는 “김씨 부부는 평소 아들과 함께 살았고 딸은 한달 전에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들이 오늘 울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안준용·조진화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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